중등논술/청소년소설읽기

소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해원논술 2024. 7. 18. 20:05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따뜻한 이야기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이 시간적 배경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각 장마다 서술자가 달라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산해진미 도시락 - 편의점 사장님인 염여사
  •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 편의점 알바생 시현
  •  삼각김밥의 용도 - 편의점 알바생 오여사
  •  원 플러스 원 - 편의점 단골손님 경만
  •  불편한 편의점 - 편의점 손님이자 작가
  •  네 캔에 만 원 - 편의점 사장님 아들 민식
  •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 흥신소 곽
  •  ALWAYS - 노숙자 독고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ALWAYS 편의점 사장님 염여사(염영숙)

 

역사교사였고 딸과 아들을 둔 염여사는 편의점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편의점을 운영한다. 자신은 연금으로도 살 수 있지만 편의점 직원들의 생계가 되어주는 편의점을 적자임에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파우치를 찾아준 노숙자 독고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일하게 한다. 

 

 

편의점 알바생 시현

 

편의점에서 매일 오후 두 시에서 열 시까지 알바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실패하여 여러 가지 알바를 전전하며 살고 있었는데 ALWAYS 편의점은 사장님이 직원을 귀하게 여기고 주 5일 근무를 하게 해 주어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노숙자 독고가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독고가 진상손님인 제이에스를 통쾌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독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시현은 독고가 시현이 편의점 알바생에게 교육을 아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유튜브를 시작했고 이 덕분에 편의점 업체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아 취직을 하게 된다.

 

 

편의점 알바생 오여사(오선숙)

 

집 나간 남편과 게임만 하고 있는 아들은 둔 오십 대 아르바이트생.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는데 1년 2개월 만에 관두고 주식투자며 독립영화를 찍겠다고 하더니 실패하고 우울증으로 병원신세까지 졌다. 지금은 외무고시를 준비하며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다. 오여사는 사장님이 데리고 온 노숙자 독고를 처음에는 대놓고 싫어했다. 독고가 온 뒤로 편의점 매출도 오르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었다. 호객행위도 능수능란하게 하였고 할머니들의 배달까지 자청해서 했다. 오여사는 아들의 문제를 독고에게 털어놓게 되고 독고의 조언을 듣고 삼각김밥과 편지를 써서 아들과 소통하게 된다.

 

 

영업직 회사원 경만

 

경만은 대학 졸업 후에  그 어렵다는 제약회사 영업부터 각종 영업직에서 일을 했다.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일을 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여유롭게 사는데 흙수저로 태어난 자신은 아무리 벌어도 쓸 돈만 늘어갔다. 유일한 장점인 성실함과 친절함은 체력에서 나왔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약해진 체력은 성실함과 친절함을 무능함과 비굴함으로 변화시켰다. 경만은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을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어느 날 나타난 편의점 알바생인 독고가 술 먹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옥수수수염차를 건넸다. 경만은 그런 독고가 아니꼽게 생각되어 한동안 편의점에 들르지 않고 집에 일찍 들어가니 술을 안 먹는 날이 늘고 딸들과도 대화도 하며 생활이 건전해졌다. 독고는 알게 모르게 경만이 딸들과 공감하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희곡작가 인경

 

배우였다가 희곡작가가 된 인경은 마지막 작품을 쓰기 위해 편의점 맞은편 빌라에서 잠깐 살게 되면서 편의점 독고씨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ALWAYS 편의점이 불편한 편의점이라고 불평했지만 독고에게 흥미가 가고 그로 인해 작품 '불편한 편의점'을 쓰게 된다.

 

 

편의점 사장님 아들 민식

 

편의점 사장님 아들 민식은 초등학교 시설 야구부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지방 대학을 나온 것을 불운이라 생각했고 너무 이른 성공이 또한 불운이라 생각했다. 머리도 특출나지 않고 학벌도 별로였지만 돈이 되는 일은 무슨 일이든 해서 돈을 꽤 벌어 서른이 되기 전에 아파트도 사고 외제차도 끌었다. 하지만 사업을 너무 무리하게 키워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고 아파트는 아내에게 넘겨주고 비트코인으로 빈털터리 신세가 되었다. 엄마가 아버지 유산으로 편의점을 차린 것을 알고 반은 자신의 유산이라며 편의점을 팔아 사업자금을 대라고 엄마를 협박한다.

 

 

흥신소 곽

 

운동하는 딸과 예술고에 가야하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뇌물을 받아 경찰에서 잘리고 흥신소를 차렸다.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오가며 일하게 되자 아내와 아이들은 아버지를 멀리 하게 되었지만 돈은 벌어야 했기에 수모를 겪으면서도 자식들을 대학까지 졸업시켰다. 나이가 들어가며 능력은 퇴화되었고 민간 조사원들을 따라갈 수 없어 돈을 벌지 못하자 가장으로서의 지위는 떨어지고 결국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고 아이들은 기다리듯 독립을 했다. 지금은 독거노인이 되어 노후자금을 벌기 위해 흥신소일을 할 수밖에 없다. 편의점 아들 민식의 제안을 받고 편의점 알바인 독거의 뒷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독거의 사람됨에 감동하고 독고가 떠난 뒤 야간 알바 자리에 곽이 일하게 된다.

 

 

노숙자 독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채 서울역 노숙자로 생활하던 독고는 편의점 사장인 염여사의 파우치를 찾아주고 편의점 ALWAYS에서 일하게 된다. 코로나 집단감염이 폭증해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되어 손소독제와 라텍스 장갑을 끼면서 자신의 직업이 의사였던 것이 기억이 났다. 그는 성형외과 의사였는데 돈 욕심이 많은 원장으로 인해 대리 의사인 고스트 닥터에게 수술을 맡겨 결국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어릴 때 무능력한 아버지로 인해 엄마는 두 아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노가다로 일하는 아버지는 공부 잘하는 아들의 학원비를 대주었고 그는 의대에 들어가며 집에서 독립했다. 형은 좋은 머리로 남을 속이는 일을 하며 병원까지 찾아와 돈을 요구해 관계는 끊어졌다. 뉴스에 사건이 보도되면서 아내와 딸은 진실을 알고 싶어 했지만 답은 하지 않고 아내와 딸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급기야 폭력까지 쓰게 되고 아내와 딸은 떠났다. 아내와 딸이 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서울역에서 대구행 ktx를 타려다 서울역에서 쓰러진 후 계속 노숙자 생활을 하게 되었다. 독고는 자신이 죽인 것과 다름없는 22살의 여자를 찾아 사죄하고 병원의 비리를 모아놓은 자료를 방속국으로 보내고 코로나가 심한 대구로 의료봉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