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중학생 추천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는 책입니다.
미국 소설이지만 우리나라 중학교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악플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이버 폭력에 대한 문제가 큽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악플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도 많습니다.
청소년들이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을 읽고 악플도 또 하나의 폭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의 심정을 공감하며 건강한 인터넷 생활을 해주길 바랍니다.
사이버 폭력에 관한 기사
소리 없는 흉기 '악플' 공세…연예인 일반인 안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2020.11.03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직장인 이모(37ㆍ여)씨는 외모를 평가하는 등 악성 댓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 씨는 3일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폭력적 수준의 악플을 달아 힘들었다”며 “악플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잊힐만하면 계속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지키기 위해 채널을 닫을까도 생각 중”이라며 “고소를 결심했지만 생각보다 절차가 너무 복잡해 포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 모 여대 재학생이 지난달 8일 에브리타임의 악성 댓글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을 앓던 이 학생은 여러 차례 심경을 비관하는 글을 올렸지만 “티 내지 말고 조용히 XX” 등의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숨진 학생 유족은 지난달 23일 악플을 남긴 이용자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일반인 대상 악플은 처벌 더 어려워
공인은 물론 일반인의 악성 댓글 피해가 증가하는 건 인터넷 공간의 개방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인터넷이 새로운 공론장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악성 댓글이 일반인에게까지 퍼질 만큼 만연해졌다”며 “네이버가 연예 댓글을 폐지했다고 하지만 다양한 SNS 유통 경로가 있기 때문에 ‘풍선 효과’에 따라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공인보다 일반인은 악성 댓글 작성자를 처벌하기가 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오선희 변호사(법무법인 혜명)는 “악성 댓글로 고소하는 사례가 많지만 작성자를 특정하는 게 쉽지 않다”며 “수사기관에서 여러 차례 압수 수색을 나가야 하는 등 수사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품이 많이 드는데 비해 처벌은 크지 않아 사회적 공분을 사거나 유명인 건이 아니면 수사가 잘 안 된다”며 “그래서 고소인이 마음고생 하는 경우가 꽤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악성 댓글은 피해자를 낳는다는 걸 네티즌들이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악플을 써도 문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못 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한시적으로 실명제를 도입하거나 악플로 인해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을 받는지 공감 능력을 향상해 주는 제도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상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게시판 관리자가 피해를 줄 수 있는 자극적 글을 걸러낼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출처: [중앙일보] 소리 없는 흉기 '악플' 공세… 연예인 일반인 안 가린다 2020.11.3일 기사
작가 소개
도리 H. 버틀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아동문학 작가 중 한 명으로, 청소년의 섬세한 심리와 감수성을 발랄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네소타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과 아동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 신문, 잡지에 청소년 및 어린이 소설을 연재하고 있으며 학교 글짓기 프로그램 초빙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줄거리
중학교3학년 제이비는 트루먼 중학교 교내 신문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장래에 신문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획일적인 학교교육과 사사건건 선생님이 간섭하는 신문 제작 방식에 불만을 품은 제이비는 신문부를 그만두고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신문을 꿈꾼다. 그리하여 컴퓨터를 잘 다루는 친구 아무르와 함께 독자적으로‘트루먼의 진실’이란 웹사이트를 만든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의 인기 스타인 릴리의 뚱뚱했던 초등학교 시절 사진과 그녀를 비장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오면서 ‘트루먼의 진실’은 한바탕 소동에 휩싸이게 된다. 밀크&허니라는 아이디를 쓰는 익명의 발신자가 올린 비방글의 악영향은 교내 학생들에게 일파만파 번져, 릴리는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에게까지 왕따를 당한다. 더군다나 다른 학생들까지도 릴리에게 악플 공세를 퍼붓는 바람에, 릴리는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다.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이 만든 웹사이트 때문인 것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낀 제이비는 사이트를 닫고 아무르와 함께 사라진 릴리를 나서는데 옛날에 같이 놀던 숲 속의 오래된 나무집에서 릴리를 발견한다.
브리아나는 ‘안티 릴리 카페’와 ‘리리의 레즈비언 일기장’을 만들었다는 죄목으로 정학을 당했고 릴리는 밀크&허니가 트레버라는 것을 알고 만나서 사과한다. 제이비와 아무르는 릴리와 함께 <트루먼의 진실> 사이트를 폐쇄하고 왕따에 관해 얘기하는 토론장을 만들기로 한다.
출처: yes24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독서감상문
제목: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트루먼 스쿨 악플사건을 읽고)
트루먼스쿨에서 일어난 악플사건은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소설에서 트루먼 스쿨의 선생님들은 우리 학교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며 은폐하거나 왕따의 원인을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서 이유를 찾는다. 하지만 나는 왕따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얼굴이 못생겨서, 종교가 달라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왕따의 원인이 될 수 없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국도 한국처럼 학교폭력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릴리 패거리들이 피해자들에게 하는 행동을 보며 어쩌면 우리나라보다 폭력의 강도가 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르는 종교가 이슬람교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은따를 당한다. 만약 내가 아무르였다면 나의 종교를 부끄러워하고 숨겼을 것 같은데 자신의 종교를 창피해하지 않는 아무르가 자존감이 높아 보였다. K-pop을 좋아하는 덕질러들은 겨울을 추운 계절이라 부른다. 단순히 날씨가 추워서가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추운 겨울에 하늘의 별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쓴 댓글 한 마디에 그 댓글을 받은 사람은 잠을 잘 때조차 고통을 받는다. 그러니 인터넷상에 내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더욱더 조심히 댓글을 쓰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중1학년 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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