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두 마리 작품 소개
1970년대 산업화의 시대 서울 중심도로에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울 변두리에 말도 아닌 노새를 끌며 연탄을 배달하는 한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그는 서울로 올라오기 전 시골에서도 말 마차를 끌던 마부였습니다. 휘황찬란한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연탄 마차를 끌며 뒤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 그런데 어느 날 연탄을 배달하던 중 노새가 달아납니다. 결국 노새를 찾을 길이 없어 망연자실할 무렵 달아난 노새가 '나'의 꿈처럼 온 동네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바람에 아버지는 경찰서로 소환됩니다.
노새가 서울 도심의 골목에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지듯, 그 노새를 끌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 역시 시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어딘가 어긋나 버린 아버지의 모습이 '나'의 눈에는 번식 능력도 없고 도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노새로 보입니다.
독서토론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노새 두 마리'를 읽고 "가난이 개인의 책임인지 사회의 책임인지" 토론하고 글쓰기를 했습니다.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최일남 소설 "노새 두 마리"를 읽고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 나는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1970년대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로 농촌 경제가 무너져 아버지와 가족들은 서울로 올라 올 수밖에 없었다. 평생 시골에서만 살던 아버지가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는 시골에서 마부였던 것을 되살려 말은 아니지만 더 싼 노새를 끌고 할 수 있는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는 계속 발전하여 연탄을 트럭으로 배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버지의 수입은 계속 줄 수밖에 없다.
개인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고소득은 자본과 경쟁력을 갖춘 소수만이 얻게 되고 경쟁에서 도태되는 나마지 사람들은 저임금 저소득에서 벗어나는 것이 힘들다. 이런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지금은 1970년대와는 달리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이 많지만 저소득층이 도태되지 않도록 정부나 사회에서 관심을 갖어야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
청주 가경중 2학년 황OO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가난은 사회에게도 개인에게도 다 책임이 있지만 개인에게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사회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도시화가 되어왔다. 그러면서 서울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시골에 있는 농민들의 생계가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또 경제적 차이로 날이 가면 갈수록 더더욱 빈부 격차가 심해졌다. 사회의 변화가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든 이유도 있다. 하지만 개인도 스스로 노력을 하여 일자리를 얻어야 한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 모두가 평등하고 고소득의 직업을 갖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스스로 성실하게 노력을 한다면 사회의 평균적인 생활을 누릴 수는 있다. 또 개인의 가난을 불러오는 일차적인 원인은 근로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는데도 노력하지 않은 게으름에 있다. 또 도박과 게임 같은 중독이 심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에도 이유가 있다. 개인의 나태함과 무절제한 생활습관은 가난의 악순환을 부르는 큰 원인이 되므로 사회와 개인의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
청주 서경중 2학년 김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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